제자들과 예수님은 예루살렘 가까이 왔어요.
“맞은편 마을로 가서 나귀를 풀어 데리고 오세요.”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가보니 어미 나귀와 새끼 나귀가 있었습니다.
나귀 주인이 나왔습니다.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나귀 주인은 나귀를 풀어주었어요.
예수님께서 나귀에 올라타시자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아놓기도 했습니다.
앞뒤에서 따르는 사람들이 모두 환성을 올렸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가장 높은 곳에서도 호산나!”
이리하여 아주 먼 옛날 어떤 예언자가 했던 말씀,
“시온의 딸에게 알려라. 네 임금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겸손하셔서 암나귀, 멍에 메는 동물의 새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