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이에요. 아직 어두울 때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했어요.
“어머, 예수님.. 무덤이…”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치워져 있었습니다.
놀란 여자는 제자들에게 달려갔어요.
“누군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어요.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어요.”
제자들이 깜짝 놀라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했어요.
“이게 어찌된 일인가!”
무덤 안을 보니 돌아가신 예수님께 입혀드렸던 수의는 흩어져 있었어요.
뒤따라온 시몬 베드로가 먼저 무덤 안에 들어갔어요.
“아니, 누가 이런 일을….”
예수님의 머리를 싸맸던 수건은 흩어져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었다가 반드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가여운 우리 예수님”
울다 지친 그녀가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천사 둘이 있었습니다.
“왜 울어요?”
“누군가 우리 주님을 꺼내갔어요.”
마리아가 말하고나서 뒤를 돌아보니
예수님께서 거기에 서 계셨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일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어요.
예수님도 마리아에게 물었어요.
“왜 울고 있어요? 누구를 찾고 있나요?”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부탁입니다.”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말했습니다.
“마리아!”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선생님!” 하고 외쳤어요.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붙잡지 말고 어서 우리 형제들을 찾아가세요.
나는 우리 아버지 곧 하느님께 올라간다고 전하세요.”
“여러분, 저 예수님 만났어요. 예수님은 살아계셔요.
곧 하느님께 올라가신다고 전하라고 하셨어요.”
그녀는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림 얼굴
가정예배문: https://youth.anglican.kr/2020/03/17/가정예배/
외치세: https://youtu.be/pbKdbqUcZyc
왕이신 하느님: https://youtu.be/VZG0Orf9h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