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명을 먹이신 기적(마태 14:13-21)

 

예수님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셨어요. 하지만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벌써 모여있었어요.

“예수님, 말씀을 들으려고 왔습니다.”
“예수님, 제 친구를 고쳐주세요.”
“저희도요.”
“저도 봐주세요!”

예수님은 배에서 내려 모여든 사람들을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들었어요.

예수님은 한참동안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셨어요. 벌써 저녁때가 되었어요.

“예수님, 시간이 늦었습니다. 여기는 외딴 곳이니 얼른 사람들을 마을로 보내먹을 것을 사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사람들을 보낼 것 없이 여러분이 먹을 것을 주세요.”

“지금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그것을 이리 가져오세요. 여러분, 여기 풀 밭에 모두 앉으세요.”

사람들이 자리에 앉자 예수님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빵조각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빵을 나누어 먹었어요.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먹을 줄이야!”
“그것도 실컷 먹었어. 이거봐 배가 든든하네.”

사람들이 남은 빵을 모아봤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그날 예수님과 빵과 물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은 오천 명도 훨씬 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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