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외쳤어요.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세요. 그러면 죄를 용서받을 것입니다.”
“요한님, 저는 사람들을 속이고 못된 짓만 했습니다. 앞으로 정직하게 살고 싶어요.”
“저는 약한 동물들을 괴롭혔습니다. 앞으로 작은 동물도 지키며 살겠습니다.”
사람들이 요한에게 와서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았어요.
세례자 요한이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여러분, 나보다 더 훌륭한 분이 내 뒤에 오십니다. 나는 몸을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요한님 보다 더 훌륭한 분이 오신다니요? 그런 분이 계세요?”
“그럼 그분은 어떤 분이세요?”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그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겁니다.”
바로 그 때 예수님께서 요한을 찾아왔어요.
“요한, 나도 세례를 받고 싶어요.”
“예수님께서 저에게 세례를요?”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어요. 예수님이 물에서 올라오자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왔어요.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